새벽 출근 뇌출혈 공무상 재해.. 2030 발병 주의보

헬스조선 |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 입력 2014.08.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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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로 사망한 공무원이 공무상 재해로 인정받았다. 서울행정법원은 숨진 윤모(39)씨의 남편 이모(45)씨가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유족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한 처분 등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윤씨는 공립학교 급식실에 근무하는 경력 15년의 영양사였다. 그는 2012년 3월 경기도 이천에 있는 초등학교로 발령을 받으면서 용인에서 40km 거리를 매일 1시간씩 운전해 출근했다. 1년 3개월여 동안 잠이 부족하고 피로가 쌓이는 생활을 반복하던 윤 씨는 2013년 6월 점심 급식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져 뇌출혈 판정을 받았고, 일주일 뒤 숨졌다.



↑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 DB

↑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 DB

이러한 뇌출혈은 주로 노년층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파열되는 뇌출혈을 통칭하는 뇌졸중은 평균적으로 65세에서 발병하는 질환이다.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뇌졸중은 대부분 고혈압·당뇨병 같은 전신질환 때문에 발생한다. 전신질환은 혈류 순환을 둔화시켜 동맥경화를 유발해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 노년층은 전신질환으로 건강이 서서히 악화되기 때문에 뇌졸중이 걸리기까지 보통 10~20년이 걸린다.

그런데 45세 미만의 젊은 층에서는 잘못된 생활 습관 때문에 혈관이 약해져 갑작스럽게 뇌졸중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혈관이 약해진 상태에서 과도한 스트레스와 과로·폭음 등이 혈관을 자극해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혈관을 수축시켜 작은 혈전(핏덩어리)에도 혈관이 막히게 해 뇌경색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한다. 신체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과로나 폭음, 흡연은 혈압을 상승시키고, 혈관 속 노폐물이 증가하게 해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

20~30대의 갑작스런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혈압과 혈당을 수시로 체크하고, 스트레스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특히 하루에 6~7시간 이상 숙면하는지, 흡연이나 폭음으로 몸을 혹사하고 있지 않은지, 업무 중 틈틈이 휴식시간을 갖는지 등을 확인하고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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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뇌졸증은 심장에 오류(?)가 있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할 수 있고,  겨울이면 특히나 조심을 해야한다고 한다.  물론 젋은 사람이라고 안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요즘같은 불경기에 취업을 하고나면 일찍 나가고,  늦게 퇴근하고,  잦은 술자리에 피로가 누적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볼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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